중국 안샨에서 태어나 홍콩대학을 졸업하고, 런던필름스쿨에서 공부한 후 호금전의 조감독으로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1996년 베를린영화제와 2003년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2006년 로카르노영화제와 2014년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의 심사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망향>(1982), <객도추한>(1990), <여인사십>(1996), <천언만어>(1999), <남인사십>(2002), <천수위의 낮과 밤>(2008), <심플 라이프>(2011), <황금시대>(2014)가 있으며, 2020년 베니스영화제 공로상에 해당하는 명예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습니다.

1972년 리스본에서 출생한 감독 미겔 고메스는 첫 장편 <네게 마땅한 얼굴>(2004)을 시작으로 유수한 국제영화제에서 상영 및 수상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친애하는 8월>(2008)은 2008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었고, <타부>(2012)는 2012 베를린영화제 은곰상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습니다. 2015 칸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 <천일야화> 3부작(2015)과 모린 파젠데이로 감독과 공동 연출한 2021 감독주간 초청작 <더 트스거오 다이어리>(2021)에 이르기까지 선보이는 작품 모두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여섯 번째 장편 영화 <그랜드 투어>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브라질 작가 유클리드 다 쿠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Savagery>와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블렉스볼렉스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Cantiga>를 작업 중입니다.

1955년 고베에서 태어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대학시절부터8mm 영화를 만들기 시작해 첫 상업영화인 <간다천 음란전쟁>(1983)으로 데뷔했습니다. <큐어>(1997), <회로>(2001), <로프트>(2005), <절규>(2006),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사건>(2016) 등을 통해 호러 장르의 대가로 입지를 굳힌 그는 로맨스 영화와 SF 영화를 제작하며 장르적으로 국한되지 않은 감독임을 증명했습니다. 삶과 인간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과 현대 일본사회의 날카로운 고찰을 통해 관객들을 끌어들인 그는 <도쿄 소나타>(2008)를 통해 2008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2009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최우수영화상을 받았습니다. <지구의 끝까지>(2019)는 2019 로카르노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상영되었으며 <스파이의 아내>(2020)는 2020 베니스영화제에서 은사자상 감독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