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의 창
낯선 가족이웨두는 인도 북동부에서 가장 크고 생기 있는 시장의 이름이다. 원제 ‘이웨두’, 영어 제목이 ‘Market’인 이 영화는 이웨두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는 시장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장 안에서도 가장 어두운 밑바닥 일을 하는 화장실 청소부 마이크와 어릴 적 부모에게 버려진 뒤 마이크가 길러준 헵은 서로를 의지...
아시아 영화의 창
교실 안의 야크파우 초이닝 도르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라고 불리는 부탄의 가장 외진 곳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해발 4,800미터에 56명의 인구에 불과한 아주 작은 마을 루나나에는 세상에서 가장 외진 곳에 있는 학교가 있다. 수도 팀부에서 나고 자란 도시 남자 우겐은 선생님이라는 남부럽지 않은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멀리 호주...
와이드 앵글
안부주영은 친구 소미의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연락하려다 휴대폰 번호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루 종일 소미를 찾아 돌아다닌 주영은 소미에 관해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고, 잊고 있던 그 날의 기억을 떠올린다.
미드나잇 패션
3층의 여자돈 코크는 태어날 아기와 아내를 위해 새로 구입 한 낡은 집을 보수하기로 결심한다. 아내와 떨어져 살며 집수리를 시작하는 돈 코크. 하지만 배관은 터져있고 벽은 썩어가는 데다, 정체 모를 괴이한 소음까지 감당할 수 없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 날 묘령의 여인이 나타나면서 진척이 없던 그의 집 수리는 새로운 국면을...
와이드 앵글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은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인 전장에 뛰어든 세 여성 투사에 관한 이야기를 증언과 재연으로 재구성한 다큐멘터리다. 중국에서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했던 정정화, 제주 4.3항쟁에 뛰어든 김동일, 지리산 빨치산으로 활동한 고계연의 이야기이다. 임흥순 감독은 서로 다른 곳에서 조국의 독립과 통일이라는 공동의 꿈...
월드 시네마
살아남은 사람들2차 대전이 끝난 뒤 헝가리. 전쟁의 폐허와 궁핍에 허덕이는 도시에서 42세 남자와 16세 소녀가 만난다. 남자는 홀로코스트에서 아내와 두 아이를 잃고 혼자 살아남았고 소녀는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둘이 살고 있다. 부인과 의사로 일하는 남자는 아직 초경이 시작되지 않아 상담을 하러 병원을 찾아온 소녀를 만나고 둘은 차츰 ...
와이드 앵글
스네일 맨할아버지 롯이 손자 아람과 함께 아들의 유해를 찾아오기 위해 수레를 끌고 사막으로 길을 떠난다. 마을에 도착한 롯이 아들의 주검을 수습하던 중에 또다시 교전이 일어나고 아람은 아빠인 모압의 죽음을 목격한다. 절망한 롯과 아람 앞에 죽은 모압이 꿈처럼 나타난다.
플래시 포워드
카튜란불치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 남자 카튜란은 죽음에 대한 준비에 들어간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사는 손자가 자신이 죽고 나면 어떻게 살아갈지 대비하는 것이다. 카튜란은 이웃 여인들에게 손자를 부탁해보지만 그들 역시 각자 사정이 있어 아이를 맡지 못한다. 그는 마을 고아원을 찾아가보고 시설을 둘러보는데 역시나 마땅치 않...
와이드 앵글
새의 정원침대에서 여생을 보내는 늙고 병든 노인은 거동이 불편해서 사회복지사의 방문이 없으면 용변조차 관리할 수 없는 삶을 산다. 먼저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며 연명에 대한 미련을 접는데… (박성호)
와이드 앵글
고기 한 점‘램촙’은 그녀의 남동생과 병든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일을 한다. ‘램 커틀렛’은 자유를 갈망하지만, 사회 경제적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악순환에 발목이 잡혀있다. (강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