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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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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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 앙겔라 샤넬렉
  • Germany/France/Serbia
  • 2023
  • 108min

베를린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나는 집에 있었지만...>(2019)에 이어, 앙겔라 샤넬렉은 신작으로 연거푸 각본상을 받았다. <뮤직>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줄곧 죽음과 상실을 경험해야 했던 남자 이오네의 여정을 보여준다. 구름이 잔뜩 하늘을 덮어도, 우리는 비가 쏟아지기 전까지 그 실체를 알지 못한다. 기막힌 인생 속에서...

  • 베를린영화제 각본상
청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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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봄)
  • 왕빙
  • France/Luxembourg/Netherlands
  • 2023
  • 215min

상하이에서 150km 떨어진 질리시는 중국 의류공장의 중심지다. 이곳으로 양쯔강 지역의 시골 청춘들이 몰려든다.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사람인 왕빙이 현대 중국 청년 노동자들의 세계로 들어선다. <청춘(봄)> 은 의류공장에서 15시간씩 일하는 것으로 자기 몫의 삶을 이제 막 시작한 청년 노동자의 초상을 친근하...

  • 칸영화제 경쟁
유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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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 리산드로 알론조
  • France/Argentina/Germany/Portugal/Mexico
  • 2023
  • 146min

<유레카>는 비고 모텐슨이 연기하는 흑백 웨스턴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화면은 곧 컬러로 바뀌고 한 경찰의 시점으로 우리는 현재 다코타 보호지역에 사는 인디언 원주민의 일상과 문화와 땅 모두를 빼앗긴 채 비참하게 사는 그들의 고통을 대면한다. 이 저주를 풀기 위해 경찰과 함께 사는 소녀는 곧 조상의 무속과 연결된다. 소녀는...

  • 칸영화제 칸프리미어
북두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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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칠성
  • 필립 가렐
  • France/Switzerland
  • 2023
  • 97min

전작 <눈물의 소금>(2020)에서 여자가 ‘북두칠성’에 대해 묻자 남자는 관심 없다는 투로 답한다. 신작은 어쩌면 그 대답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가렐 영화에서 가족이 새삼스러운 주제는 아니지만, 근래 개인의 섬세한 내면을 그려온 것과 달리 <북두칠성>은 집단으로서의 가족의 모습에 집중한다. 이상할 정도로 바깥 풍경에 인...

  •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International Premiere 엘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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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지
  • 허안화
  • Hong Kong, China
  • 2023
  • 102min

홍콩 현대사를 살아온 인물들의 역동적인 삶을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농밀한 드라마로 스크린에 옮겨왔던 허안화 감독이 마음속에 품어왔던 프로젝트를 실현한다. 홍콩 현대 시의 자취를 더듬는 일이다. <엘레지> 에서 허안화는 그가 주목하는 시인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족적을 유연하게 정리하며 그들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비추는 ...

백탑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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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탑지광
  • 장률
  • China
  • 2023
  • 144min

정중함은 미덕일까 결점일까? 그림자 없는 삶이란 괜찮은 걸까? 장률 감독이 정중함의 성격은 다르지만 결국 둘 다 “너무 예의 바른 사람이어서” 혼자가 된 부자 이야기로 돌아왔다. 2년 전 이혼했고, 맛집 리뷰어인 왕년의 시인 구원통은 수십 년 만에 아버지의 존재를 확인하고 베이다이허로 그를 찾아간다. 원통의 협업 사진작가...

  • 베를린영화제 경쟁
라스트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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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썸머
  • 카트린느 브레야
  • France
  • 2023
  • 103min

10년 만에 발표한 신작에서 브레야는 덴마크 합작영화 <퀸 오브 하츠>(2019) 를 리메이크했다. 안느는 남편의 전처가 낳은 아들과 성관계를 나누는 인물이다. 성적으로 분방한 엄마 세대와 달리, 그는 스스로 그러한 자유를 억압당한 세대로 규정한다. 브레야는 금지된 사랑을 개인적이고 도덕적인 문제 이상으로 벌이지 않는다....

  • 칸영화제 경쟁
유령들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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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들의 초상
  • 클레버 멘도사 필루
  • Brazil
  • 2023
  • 93min

코로나 이후 많은 것이 바뀐 가운데 영화를 대하는 태도도 크게 달라졌다. 평점을 검색해 돈과 시간을 쓸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고, 2배속 버튼을 언제든 누를 수 있는 리모컨을 손에 쥐고, 푹신한 소파에 앉아 대형 TV 모니터로 영화를 보는 것이 어느새 ‘합리적 소비’로 여겨진다. 클레버 멘도사 필루의 렌즈는 덧없는 시간의 ...

  • 칸영화제 스페셜스크리닝
폴른 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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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른 리브스
  • 아키 카우리스마키
  • Finland/Germany
  • 2023
  • 81min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최신작 <폴른 리브스>는 감독의 프롤레타리아 3부작[<천국의 그림자>(1986) <아리엘>(1988) <성냥공장 소녀>(1989)]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을 전해주는 라디오 외에는 세상과 단절된 여자와 우울한 일상을 알코올로 달래는 자칭 터프가이 남자는 헬싱...

  •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파리 아다망에서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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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아다망에서 만난 사람들
  • 니콜라 필리베르
  • France/Japan
  • 2023
  • 109min

아다망은 병원에서 운영하는 정신질환 센터다. 영화는 센느강에 떠있는 센터를 오가는 환자, 간병인, 의사를 구분 없이 보여준다. 감독은 앞뒤로 몇 줄의 문장을 써두었으나 어떤 주제나 교훈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것은 영화의 자세이기도 하다. 자연스레 필리베르의 1997년 작품 <모든 작은 것들>이 떠오르는데, 환자들 사이로 ...

  •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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