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의 창
하나비‘키타노의 세계’는 정글과도 같은 폭력의 세계와 조용하고 한가로운 공간이 공존한다. 하지만 그 세계는 남성들만의 세계이기도 하다. 두 형사 니시와 호리베는 어느 날 자신이 몸담고 있던 폭력의 세계를 벗어나게 된다. 호리베는 총격을 받고 형사 직을 떠나며, 니시는 병 때문에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아내와 마지막 시간을 함께...
회고전
하녀김기영은 <오발탄>, <마부>로 대변되는 리얼리즘에 전통에서 벗어나 60년대의 한국 영화 중 중요한 지표가 되는 표현주의의 전통을 세운다. 이전 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세트의 활용과 소도구의 의미 부여, 사운드의 적절한 사용은 모범이 될 만한 것이다. 공장에서 여공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동식은 그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월드 시네마
선데이영국 출신의 중년 여배우인 매덜린은 입양한 딸 문제로 미국인 남편과 심하게 다툰다. 그녀의 배우인생은 거의 막다른 골목에 와 있고 결혼 생활도 끝에 다달았다. 반면 IBM의 관리직 사원이었다가 정리해고된 올리버는 부랑자의 거처에 살고 있다. 전형적인 겨울의 어느 일요일에 매덜린은 유명한 영화 감독 매투 테라코타라고 생각되...
새로운 물결
초록 물고기가족 해체의 산고를 겪어야하는 한국 사회의 모순은 두 인물간의 모습을 통해 분명하게 보여진다. 갓군대를 제대한 막동의 꿈은 과거와 같이 가족들이 함께 모여 사는 것이다. 흩어진 가족들은 생계에 급급하다. 그래서 막동은 많은 돈을 벌고 싶어 한다. 배태곤은 깡패 두목이다. 그는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뭐든지 이용한다. ...
와이드 앵글
녹영 (鹿铃)산속에 사는 어린 소녀가 부상당한 어린 사슴을 구해주고 친구가 되지만 어미에게로 돌려보낸다는 내용의 수묵 애니메이션.
와이드 앵글
명성 그 6일간의 기록‘호헌 철폐와 독재타도’를 목표로 시작된 87년 6월 10일의 항쟁을 다룬 이 다큐멘터리는 분석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15일 자체회의에 의해 자진 해산을 할 때까지의 상황을 당시 참여했던 각층의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일부는 재구성하고, 당대의 기록들을 재편집하여 사실감을 높인다. 또한 초기 언론의 매도가 미국의 반응을...
한국영화 파노라마
악어키치적으로 감수성으로 만들어 낸 영상이 이채롭다.영화는 도시 주변부에 사는 소외된 사람들의 현실을 다루기 보다는 새로은 표현들은 시도해 보는데 주력한다. 다리밑에 사는 ‘악어’라고 불리우는 용패라는 쳥년은 쓰레기 같은 인생을 보낸다. 그는 물속에 자살한 사람들의 시체를 수겼다가 유족들로부터 돈을 뜯어내는 인물이다. 어느...
회고전
아시아의 빛최초의 인도-독일합작영화. 인도여행중에 성스러운 분위기를 체험하는 외국 여행객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새로운 물결
초승달 이후대도시 홍콩은 화려하지만 때로 젊은이들에게는 사막과 같기도 하다. 이 작품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무지한, 또는 전혀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단 하룻동안에 여주인공 미미가 겪고 만나는 일과 사람들은 고독한 그녀에게 위안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자신의 주위가 얼마나 삭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