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시네마

• 안네 빌트
• Germany
• 2002
• 90min

북해 연안으로 휴가를 떠난 돌은 헤르만과 친구가 된다. 그러나 돌은 11살의 소녀이고 헤르만은 중년의 유부남이다. 이들의 우정은 범상치 않다. 만하임 근처의 동네에서 가깝게 사는 두 사람은 자주 만남을 갖는다. 그러던 어느 날 돌의 어머니는 프랑스로 이사를 갈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돌의 생각은 다르다. 헤르만과 함께 ...

월드 시네마

• 마티아스 카일리히
• Germany
• 2002
• 90min

한국으로부터 입양된 독일인 미카엘은 두 가지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그의 독일인 친구들은 미카엘을 독일인으로 받아들이지만, 미카엘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이 마치 벌어진 상처처럼 거슬리기만 하다. 나는 누구인가? 나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가? 미카엘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러던 중 독일인 부모가 이혼하자 미카엘은 상실...

월드 시네마

• 필립 노이스
• Australia
• 2002
• 95min

1931년, 호주 서부에 살고 있던 원주민 몰리와 동생 데이지, 그들의 사촌 그레이시는 정부 당국의 명령에 의하여 부모들과 떨어져 보육기관에 맡겨진다. 그 곳에서 소녀들은 그들의 가족과 문화, 지금까지의 삶을 잊고 백인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훈련을 받고, 그 과정에서 육체적·정신적 학대를 당한다. 몰리는 가족에게 돌...

월드 시네마

• 알렉산드르 소쿠로프
• Russia
• 2002
• 96min

한 영화감독이 어느 순간 마치 마술처럼 1700년대 초기의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궁에 와 있음을 발견한다. 그 곳에서 19세기로부터 날아온 냉소적인 프랑스 외교관을 만나고 둘은 격동의 러시아 역사의 한가운데를 여행한다. 외교관과 영화감독은 에르미타주 궁을 배회하며 제정 러시아 시대의 놀라운 역사의 현장을 목격한다...

월드 시네마

• 어거스트 구드문드손
• Iceland,Denmark
• 2002
• 105min

1953년, 20대의 아름다운 아이슬란드 출신의 프레야가 미국에서 돌아온다. 전쟁 기간에 만난 미군과 결혼하여 미국으로 건너간 뒤, 남편이 죽자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녀는 레이캬비크 어촌 마을의 먼 친척집에 정착하게 된다. 자신의 새로운 삶에 대한 야망으로 가득한 프레야. 하지만 노동계급 출신의 여성이 과연 어...

월드 시네마

• 쥘리 로페스 퀴르발
• France
• 2002
• 88min

작은 해안도시 까이유는 광대한 자갈해변으로 유명하다. 겨울에는 쓸쓸하리만치 한적하지만 휴가 인파로 가득한 여름만 되면 형형색색의 방갈로들로 축제 분위기를 북돋우는 곳이다. 해변의 끝에는 아름다운 여인 마리가 일하고 있는 자갈 세공 공장이 자리하고 있다. 그녀의 남자친구 폴은 겨울에는 공장에서, 여름에는 해변에서 수상안전요...

월드 시네마

• 카트린느 브레아
• France
• 2002
• 101min

영화감독 쟌느는 어려운 섹스신 촬영으로 진땀을 뺀다. 하지만 충직한 조감독 덕분에 쟌은 타협이나 속임수 없이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친다. <섹스는 코미디다>는 커다란 성기 모형과 신경질적인 배우, 진지한 촬영 현장 스태프들에 의해 완성되는 허구와 진실이 교차하는 섹스신의 현장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하지만 영화 제작의 뒷이야...

월드 시네마

• 유제니 얀센
• the Netherlands
• 2002
• 84min

[거칠게 잠자기]는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 수단 출신의 불법 이민자 마욕과 퇴역 군인 야콥의 만남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다. 마욕은 자신의 친구들과 지역 복지시설에서 만나곤 하지만, 그가 가장 편안한 때는 마치 고향을 연상시키는 광활한 목초지에서 소들과 함께 있을 때다. 겉모습에서부터 차이가 있지만, 고집센 젊은 청년과...

비평가 주간

• 쟝 피에르 다르덴,뤽 다르덴
• Belgium
• 2002
• 103min

▶ 55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영화 [아들]을 이해한다는 것은 수수께끼 풀기 작업과 같다. 주인공 올리비에의 부단한 노동만 보여 주는 영화의 전반부는 그가 청소년들에게 직업교육을 행하는 목수임을 보여 준다. 자신의 세계에 갇혀 고행을 치르는 듯한 휴식 없는 행동의 이유, 가족 없이 혼자 사는 이유, 그의 유일한 미소...

월드 시네마

• 크지스토프 자누시
• Poland
• 2002
• 101min

필립은 근심에 빠져 있다. 그는 돈에 눈이 멀어 생쥐 같은 삶을 사는 보통사람들처럼 되기를 거부하고 수도사가 될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한다. 그의 연인 한카는 야간대학을 다니며 영화 촬영 현장이나 패션쇼에서 의상 보조일로 생활비를 버는 고학생이다. 한카는 자신이 필립의 자아실현에 걸림돌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두려워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