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거미살인이란의 여성들이 어떤 현실을 살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다큐멘터리로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란의 도시 마샤드에서 매춘 여성 16명이 연쇄살인을 당했다. 거미가 먹이를 잡을 때처럼 거미집을 치고 걸려들기를 기다린 이 사건을 이란의 언론은 “거미살인/스파이더 킬링”이라 불렀다. 살인자는 39살의 남자, 그는...
와이드 앵글
포로, 기다림이란, 이라크 전쟁포로인 ‘나’는 매년 얼굴도 모르는 아들에게 편지를 쓰며 18년을 감옥에서 보냈다. 운좋게 석방 명단에 들어간 ‘나’ 는 그러나 불안하기만 하다. 이 영화는 ‘나’ 라는 전쟁포로가 아들에게 편지를 읽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와이드 앵글
버찌 통조림사랑하는 남편이 제대를 두달 남기고 최전방으로 배치된다. 남편의 전사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사진관에서 오래 전에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찾으려고 애쓴다. 분명히 함께 사진을 찍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사진은 발견되지 않고……. 그녀는 결국, 혼자서 다시 사진을 찍기로 결심한다.
와이드 앵글
연안에서 온 딸중국 문화혁명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중에는 사랑을 금지하는 조항도 있었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자본주의적 퇴폐, 즉 반혁명적 행위라는 것이다. 농촌으로 하방된 젊은이들은 남녀 거주지가 분리되어 있었지만 언제 어디서나 남녀가 눈맞는 일은 어떤 정책으로 막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연인들은 강제노동형에 처해지고 낙태...
와이드 앵글
개와 신작은 바닷가 마을, 한 마리의 개가 주인 가족과의 즐거웠던 과거의 추억을 회상한다. 친절하고 다정했던 주인 부부와 지금은 방콕으로 떠났지만 자신과 놀아 주던 딸, 정겹던 거리의 풍경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 영화는 독특하게 개의 시점으로 연출되었다.
와이드 앵글
신의 아이들[신의 아이들]은 쓰레기 더미 위에서 펼치는 희망의 메시지다. 스모키 마운틴은 이름에서 연상되듯 마닐라 외곽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쓰레기 집산지다. 이 곳 스모키 마운틴에는 넝마주이의 삶을 선택한 수많은 가족들과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마닐라를 강타한 태풍으로 인해 삶의 터전은 하루 아침에 쓰레기 더미 위에 묻혀 버리고,...
와이드 앵글
녹색장미[녹색장미]는 실재했던 첸 웬첸 교수의 의문사를 배경으로 한다. 1981년, 국민당의 폭력적 통치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던 첸 웬첸 교수는 31살의 젊은 나이에 죽음을 당한다. 그와 동년배인 JC 헝 감독은 정치적일 수 있는 그의 죽음을 역설적이게도 영상과 음악만의 다소 환상적인 뮤직비디오의 형식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와이드 앵글
잼 필름즈단편영화는 장편영화를 만들기 위한 예비단계도, 감독들의 연습도구도 아니다. 일반 대중들에게 단편영화를 제대로 이해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2002년 5월, 일본 내의 재능 있고 유명한 7명의 감독들은 각자의 단편으로 구성된 한 편의 장편영화를 기획한다. 이렇게 완성된 [잼 필름즈]는 단편들의 모음이라는 의미 이상을 가진다....
와이드 앵글
맥두이야기주윤발, 이연걸, 주성치 이후 어쩌면 가장 개성적인 아이콘의 등장이다. [맥두이야기]은 키티와 도라에몽과 미키 마우스와 스누피가 지배하는 세상에 도전장을 던진 애니메이션으로, 홍콩에 사는 꼬마 돼지 맥두와 엄마 맥빙의 이야기를 그린다. 엄마 맥빙은 자기 아들이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아들은 어딘가 이상하고 특별히 재능...
와이드 앵글
양생주1996년부터 대만에서 학대받는 동물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온 추 시엔저는 [양생주]에서 거리에 버려진 개를 돌봐 주는 여인들을 조망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동물 학대 문제를 단순히 윤리적 관점에서만 접근하진 않는다. 대신 그는 학대받고 버림받는 동물들의 문제를 대만 사회의 전반적 문제들과 연결시키고 있다.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