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커런츠
무산일기주민등록번호가 125로 시작되는 전승철의 삶은 이미 탈북자라는 낙인이 찍혀 있다. 제대로 된 직장을 얻기도 힘들고, 교회에 다니면서도 쉽게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그는 전과자도 아니고, 이주노동자도 아니지만 한국 사회의 차별 받는 계층이다. 마치 전승철이 돌보는 떠돌이 개처럼, 그는 남한이 이룩한 자본주의 사회의 부적...
뉴 커런츠
맹인영화관영화에 관한 영화이면서 훈훈한 감동을 전하는 따뜻한 느낌의 영화이다. 직업이 없이 불법 DVD 를 팔던 첸유는 단속반을 피해 도망치다 맹인영화관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에서 그의 인생을 바꾸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시력을 잃어버린 아내를 위해 맹인영화관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떠나버린 그녀를 기다리는 영화관 주인 가오, 시...
뉴 커런츠
까마귀와 허수아비전쟁의 참상을 풍부한 상징적 이미지와 함께 고발하는 문제적 영화. 이란 이라크 전쟁의 살상이 이루어 졌던 바로 그 곳, 대지에 까마귀 떼가 몰려온다. 수확기의 피해를 우려한 지주 미란은 그의 밑에서 일하는 하마에게 대책을 주문한다. 하마는 허수아비를 만들어 대지에 세우기도 하고, 가난한 집 아이들을 동원하여 까마귀 떼를 ...
뉴 커런츠
바다로 가는 길일자리를 찾아서 머나먼 바닷길을 나서는 필리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 낸 ‘보트 무비’. 말레이시아의 사바(Sabah)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필리핀 남부의 봉가오(Bongao)에는 주기적으로 사바에 밀입국하는 사람들과 돈을 받고 그들을 태워다 주는 일당들이 있다. 밀입국선에 탄 사람들은 각기 다양한 사연...
아시아 영화의 창
아내와 배나무한 시골 마을, 커다란 배나무가 있다. 남자는 정성껏 그 나무에서 배를 따서 도시에 있는 아내를 만나러 간다. 이 젊은 부부는 언덕 위에 커다란 이층집을 짓고 있는 중이다. 아내는 집을 짓는데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나가서 매춘부로 일하고 있다. 남자는 아내가 좋아하는 배를 한 바구니 짊어지고 도시로 간다. 언덕 ...
아시아 영화의 창
피노이 선데이대만에서 일하는 필리핀 이주노동자와 가죽 소파를 둘러 싼 소동을 그린 블랙코미디. 자전거 제조 공장에서 일하는 필리핀 노동자 마누엘과 다도는 여자 문제로 속을 썩인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길거리에 버려진 고급스러운 가죽 소파를 발견한다. 두 사람은 그 가죽소파를 집으로 가져가기로 하지만, 이동 수단이 마땅치 않다...
뉴 커런츠
떠도는 삶2007년 아세안 문학상을 수상한 응유엔 티 응옥 투의 원작소설 ‘광활한 논’을 영화화 한 작품. 부와 그의 아들 디엔, 딸 누옹은 메콩강가에서 오리를 기르며, 배 위에서 살아간다. 어느 날, 디엔은 마을사람들에게 심하게 구타당한 매춘부 수옹을 구해준다. 그리고, 수옹은 부 가족과 함께 이후, 수옹과 부의 가족들은 복잡미...
뉴 커런츠
사랑의 화법오랜만에 만난 연인은 새로운 사랑의 감정을 불러낸다. 헤어진 이유조차 희미하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의 연인이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사랑의 화법>은 진부하지만 거부하기 힘든 달콤한 언어로 사랑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짝사랑이 불러오는 기대와 절망. 갑자기 타인처럼 느껴지는 현재의 연인. 나의 연인을 앗아간 사람의 연인...
뉴 커런츠
삼파기타프란시스 엑스 파시온 감독의 이 울림 큰 다큐드라마는, 필리핀을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보았을 거리의 아이들, 향기나는 삼파기타 꽃 화환을 운전자와 택시 승객들에게 강요하는 그 아이들에 관한 영화다. 빈곤과, 복지 정책, 시설 부재가 나은 사회학적 병증을 보여주는 이 아이들은, 또한 말로는 교육을 숭상한다지만 실제...
아시아 영화의 창
방해하지 마시오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텔레비전 사회자는 남편의 폭력을 이유로 이혼을 선언한 아내를 하루 종일 쫓아다니며 마음을 바꾸려 애쓴다. 돈과 서류를 잃어버린 이슬람교 율법학자는 물건을 되찾으려 고초를 겪는다. 한 편, 노부부는 텔레비전 수리공을 불렀지만 불안함에 집에 들이지 못하며 우여곡절을 겪는다. <방해하지 마시오>는 테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