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 김미례
• Korea
• 2005
• 105min

건설현장의 일용직 목수로 평생 일거리를 쫓아 다니며 불안정하게 살아야 했던 아버지는 이제 늙었고 더 이상 써주는 현장이 없다. 한국과 일본의 다단계 건설산업구조는 비인간적으로 노동자를 지배하고 있다. 나는 날마다 일거리를 찾으며 실업의 불안과 고통을 늘 가슴에 안고 살아야 하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아버지를 본다.

와이드 앵글

• 박선욱,오영필
• Korea
• 2005
• 95min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연극활동을 하고 있는 ′노뜰′ 멤버들의 일상을 통해 그들이 펼치고자 하는 삶의 형태를 보여준다. 또한 마을 주민들과의 관계 맺음과 어울림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소박하면서도 편안한 카메라가 자연스럽게 마을로의 여행을 이끌어내고 있다.

와이드 앵글

• 정용주
• Korea
• 2005
• 30min

아내를 의심하기 시작한 영민은 급기야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아내의 부정한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는 언젠가 자신에게 처용의 탈을 건네 준 스님을 만나기 위해 경주로 간다. 스님이 권한 차를 마시고 잠을 자고 난 영민은 아내가 부정을 저지르기 전으로 돌아간다. 용서의 미덕을 전하는 “처용가”를 모티브로 의심과 이해, 용서의...

와이드 앵글

• 소나쿤 밍몽콜,푸민 치나라디,아딧야 아사랏
• Thailand
• 2005
• 80min

태국의 호젓한 해변. 시야에 잡히는 것이라곤 파란 하늘과 보석 같은 바닷물이다. 야자수 그늘 밑으로 펼쳐진 백사장이 눈이 시리게 희다. 천혜의 풍경 속에 아름다룬 젊은 여성 세 명이 일주일간의 달콤한 휴가를 즐기고 있다. 이들은 단짝 친구들로 그 중 마미(Mamee)는 태국 연예계에서 유명한 섹스 심볼이다. 그녀의 용모는...

와이드 앵글

• 루크 쇠들러
• Switzerland
• 2005
• 97min

겐둔 쵸펠은 20세기에 등장한 가장 위대한 저항가 중 하나였다. 그는 기탄없이 정부와 체제를 비판하는 자유로운 영혼이었으며, 본격적으로 저항 운동을 시작했던 1930년대 이래 티벳의 오랜 독립 운동을 상징하는 인물이 되었다. 그는 티벳 승려이기도 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감독은 흔히들 깨침을 통한 지혜와 ‘세계의 지붕’에...

와이드 앵글

• 김태일,카토 쿠미코
• Korea
• 2005
• 110min

이희자씨는 야스쿠니 신사와 일본정부를 상대로 아버지의 합사 취하 소송을 하고 있다. 한국인의 피해에 대한 보상을 위해 재판 지원회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는 일본인 후루카와씨. 야스쿠니 신사 관련 싸움을 함께 벌이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축으로 한일 양국의 문제를 넘어 동아시아의 대립과 갈등을 풀고 평화를 만들어 보자고 조용...

와이드 앵글

• 김민숙
• Korea
• 2005
• 21min

남편의 장례식. 시어머니는 아들 잡아먹었다며 비난을 하고, 한 젊은 여자는 남편의 연인이었음을 과시한다. 혼자 남은 아내는 자신에게 친절한 젊은 조문객에게 성적인 욕망을 느낀다. 영화는 장례식이라는 엄숙한 관습을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을 억압하는 도덕률을 향해 춤과 노래, 과감한 성적 환타지를 통한 도발적인 의의를 제기한다...

와이드 앵글

• 모지타바 미르타마숩
• Iran
• 2005
• 45min

1979년 이슬람 혁명이 일어난 지 24년 후, 이란에서 여성 가수들이 노래하는 것은 여전히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남성과 듀엣을 결성할 경우 여성이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이에 용기를 얻은 여성 가수들은 앨범 발매를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와이드 앵글

• 두 하이빈
• China
• 2005
• 100min

중국의 쳉두에는 밤마다 춤의 향연이 펼쳐지는 유명한 바가 있다. 중국의 고전 무용에서 발레, 모던 댄스들이 붉은 조명을 배경으로 끊임없이 펼쳐진다. 이 무대에서 공연되는 춤과 음악의 종류에는 제한이 없지만 공연자의 자격에는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여장남자여야 한다는 것. 매일 밤 10시부터 90분 동안 이들은 반대의 성이...

와이드 앵글

• 가와모토 기하치로
• Japan
• 2005
• 70min

1968년 이후 40년 가까이 수많은 인형극과 애니메이션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 온 가와모토 기하치로 감독의 장편 신작. [사자의 서]는 8세기 중엽 일본의 수도 나라를 배경으로 펼쳐진 귀신 이야기이자 사랑 이야기다. 그 바탕에 불교에 관한 모티브를 깔아놓았다. 불교에 심취한 후지와라 가문의 딸 이라츠메는 매일 수천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