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브라질의 소리[브라질의 소리]는 다양한 스타일의 브라질 음악이 곁들여진 로드무비인 동시에 매혹적이며 정열적인 다큐멘터리다. 핀란드의 영화감독 미카 카우리스마키는 브라질을 횡단하는 4천 킬로미터의 대장정에서 프레보, 마라카투, 코코, 엠볼라다, 포로, 삼바 등의 다양한 브라질 뮤직을 상징하는 세 도시 - 페르남부쿠, 바이아, 리오 데 ...
와이드 앵글
어리석음의 돌의사가 거대한 중세의 병원 복도를 걷고 있다. 그는 x선 촬영실을 거쳐, 환자의 수술이 진행되고 있는 수술실로 입장한다. 수술은 계속되지만 그 방법론에 있어 무언가 문제가 발생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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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버지 글라우버 로샤라틴 아메리카와 제3세계의 정치·사회적 혁명에서 예술의 역할에 관대한 격렬한 논쟁이 오고가며, 한층 성숙해진 문화를 자랑했던 1970년대 초반. [나의 아버지 글라우버 로샤]는 당시 1971년부터 2년 동안 쿠바에서 망명생활을 했던 브라질 출신의 영화감독이자 운동가였던 글라우버 로샤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그의 아들 에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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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의 후손들에게 무엇을 남겨 줄 것인가? 우리를 극한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도대체 지금 몇 시인가? [템포]는 엘리베이터와 지구본을 통해 이러한 질문들을 해명하고자 하는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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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업[마지막 수업]은 4살부터 10살까지의 학생들이 헌신적인 교사와 함께 수학에서부터 체육까지의 모든 과목을 하나의 교실에 모여 공부하는 프랑스 지방 마을의 한 학교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프랑스에는 지금도 여전히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모두 함께 모여 단일 학급에서 공부하는 학교들이 존재한다. 외부로부터의 소외와 세상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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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해가 뜨고 해가 지며, 계절이 변하며 시간은 흘러간다. 어느 날 창가에 놓인 화분들의 꽃들이 빠르게 자라기 시작한다. 급기야 꽃들은 창문을 뒤덮어 버리지만, 겨울이 찾아오자 꽃들은 죽어 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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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말라에서의 결혼전쟁으로 황폐해진 팔레스타인의 한가운데에서 희망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아가고 있는 신혼 부부의 일상은 특별한 반향을 일으킨다. 2000년 7월, 미국에서 개최된 중동평화협상에서 아라파트 수반이 평화에 대해 논할 때, 클리브랜드의 전화 수리공 바삼은 신부감을 찾기 위해 고향 팔레스타인으로 돌아온다. 얼마 후 마리암을 만나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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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지역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던 여자는 딸이 같은 반 남자아이에게 맞는 것을 보자 분노에 못 이겨 소년을 납치해 집에 가둔다. 소년은 모녀의 잔인한 폭력으로부터 탈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결국 모녀의 집으로 돌아간다. 섬뜩한 폭력의 이미지로 가득 찬 공포영화 <난청지역>은 진정한 공포는 폭력 앞에 무기력하게 길들여지고 또 다른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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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도시재독(在獨) 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한국 정부로부터 ‘간첩’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입국 금지 상태다. 그런 그가 마침내 33년 만의 귀향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개인의 삶의 여정이 이 땅의 근 · 현대사와 어떻게 관계되어지고 지배되고 있는지를 차분하면서도 논리적인 어법으로 풀어 가고 있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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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여자 택시기사 뎁스는 아름다운 식당 종업원 멜라니에게 끌리면서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처음으로 의문을 갖게 된다.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인정하는 것은 거의 공포에 가까운데……. 자신 안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자신을 알게 되는 과정을 코믹한 터치로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탄탄한 이야기 구조가 돋보인다. (홍효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