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외로운 달아이 시티의 마지막 전차가 터미널을 빠져나갈 즈음 ′금룡대전차′이 활동을 시작한다. 마귀들로 이루어진 아이 시티의 승객들은 아이 시티의 보물을 지키는 일을 한다. 아이 시티의 옛스럽고 소박한 스타일로 꾸며진 전차는 마치 과거의 어느 순간에 멈춰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지상낙원인 금룡대전차는 어느 외진 곳에 은폐되어...
와이드 앵글
신비한 세탁기한 밤중에 작동하는 세탁기 지켜보기를 좋아하는 한 소녀에 관한 영화. 어느 날 빨래방에 새 세탁기가 들어온다. 그런데 이 세탁기는 특이하게도 옷을 깨끗이 빠는 게 아니라 옷의 사이즈를 늘이거나 줄이고, 헌 옷으로 만들어버리거나 새 옷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세탁하는 사람의 요구대로 옷을 변화시키기도 하고 요구와는 반대로 만들...
와이드 앵글
마마상, Remember Me This Way젊은 시절 직접 성매매를 하던 양희 이모는 현재 성매매 여성들을 관리하는 중간포주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모가 마마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와 기지촌 여성의 현재 삶을 이해하기 위해 기지촌을 들여다 본다. 들여다보고 싶었던 것과 보여진 것 사이의 차이를 솔직하게 드러냄으로써 만든 이의 변화 과정까지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와이드 앵글
심야 영화2005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영화팬이라면 심야영화에 대해서 모두 알고 있을것이다. 이런 영화의 관객 - 혹은 감독-은 헐리우드 주류 영화나 아트 영화 양쪽 모두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 시대 주요 인물들의 도움을 받아 이런 현상에 대한 탐구를 진행한다. 스튜어트 ...
와이드 앵글
이주 노동자들은 테러리스트가 아니다불법 이민자나 이주 노동자는 이제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그리고 25만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독일을 비롯 여러 나라에서 불법 이민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에 불법 체류하고 있는 독일인은 단 한 명뿐이다. 베테랑 선동가인 크리스티앙은 명동에서 이민자의 권리를 주장하며 서울 거리에 그의 과...
와이드 앵글
마인드 게임<스팀보이>를 제작했던 STUDIO 4 C가 제작한 <마인드 게임>은 거대하고 반짝거리는 로봇과 엄청난 크기의 총, 그리고 짧은 교복을 입은 여고생을 떠올리게 되는 여타 재패니메이션과는 매우 다르다. 의식의 흐름, 동작에서 비롯되는 익살의 초현실적 진행, 속임수, 그리고 마치 눈 앞에서 그려진 것 같은 생생한 애니메이션을...
와이드 앵글
사라짐의 양식어느 날 갑자기, 주변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아니 그의 존재조차 인식하지 못한다. 소리를 지르고 발버둥을 쳐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누군가의 뒤를 쫓는 악몽이 계속되고, 손에 잡힌 남자 역시 그는 아니다. 한 남자의 사라짐의 과정을 통해 사회와 타인에 의해 규정된 존재의 양식을 세련된 영상미로 표현하는 작품이다.
와이드 앵글
나의 747영화는 한 남자와 ′DNU-747′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8년 된 야마하 스쿠터의 관계를 다룬다. 전세계에서 가장 오토바이 인구 밀도가 높은 대만에서 제작된 이 영화는 오토바이의 시점에서 오토바이만의 특별한 경험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1996년부터 2004년까지의 여행을 좇아가는 영화는 오토바이를 가져본 적이 있는 ...
와이드 앵글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영화 평론가이자, 작가,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활약해온 위베르 니오그레는 그동안 아시아와 유럽 영화에 관한 광범위한 탐구를 해왔다. 그가 이제 한국영화에 카메라를 들이댄다. 한국 영화는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영화중의 하나지만 그 성과는 하루밤 사이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이러한 한국 영화의 뉴 웨이브는 한국이라는...
와이드 앵글
이렇게는 계속할 수 없어요연애와 예술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모티브들, 즉 ′부산에 내려온 장훈은 아직 감정이 남아있지만 준아에겐 배터리가 없고 회사원 곽기현씨는 성조기를 흔들지만 미 대사관은 말이 없으며, 아트시네마는 잠시 문을 닫지만 소라와 한발의 신념은 시작된다′ 등 난무하는 인용으로 형식에 대한 새롭고 독창적인 시도가 엿보이며 이 영화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