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 하종수
• Korea
• 2002
• 20min

소녀의 그림만 그려 온 유우스케는 어느 날 버스 안에서 이상한 여고생을 만난다. 맑은 날인데도 우산을 펼쳐 들고 서 있는 여고생의 젖은 치맛자락과 우산에 맺혀 있는 빗방울……. 그 후 유우스케는 그 소녀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비현실과 현실의 묘한 교차를 탐미적으로 보여 주는 색채감각이 돋보인다. (홍효숙)

와이드 앵글

• 박홍열,손영성
• Korea
• 2002
• 49min

1999년 9월부터 2000년 3월까지, 월드컵 경기장이 세워진 상암동, 그 곳 철거민들의 생존권 투쟁을 담고 있다. 거대한 철거대책위원회의 싸움이 아니라 한 가족의 치열한 싸움의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인간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던져 버린, 그래서 더욱더 비참하고 참혹함을 느끼게 한다...

와이드 앵글

• 이지행
• Korea
• 2002
• 22min

유언에 따라 아버지의 관을 짐꾼에게 실리고 산을 오르는 모녀. 험한 산길을 오르다 관이 부서지고, 딸과 말다툼을 벌인 짐꾼은 산을 내려가 버린다. 아버지의 시신을 밀고 당기며 산을 오르는 모녀의 힘겨운 여정은 입산금지를 외치는 군인에 의해 저지된다. 아버지, 짐꾼, 군인으로 이어지는 남자의 세상을 순종으로 살아온 어머니와...

와이드 앵글

• 최진영
• Korea
• 2002
• 14min

주인공 ‘나’는 정겹게 술을 마실 친구들과 미래를 걱정해 주시는 부모님, 운명적 연인, 그리고 예술에 둘러싸여진 자신의 삶을 둘러본다. 그리고 주변의 모든 것들에 고마워하고 그것들을 삶의 의미라 정의한다. 자신의 삶을 얘기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너무나 진지하기 짝이 없지만, 화면 안에 펼쳐지는 에피소드는 내레이션과는 역설적...

오픈 시네마

• 첸 쿠오푸
• Taiwan
• 2002
• 113 min

현대화된 대도시 타이페이의 어느 무더운 날, 기업총수 한 명이 얼어죽은 채로 발견된다. 그 후 어느 정치가의 정부가 화재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방 안에서 불에 타죽은 채로 발견되고……. 형사 황 후토는 이 두 살인사건 모두 일종의 곰팡이가 희생자의 뇌에 침투해서 환각 상태에 빠진 후 벌어졌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단서를 찾기...

오픈 시네마

• 타니트 지트나쿤
• Thailand
• 2002
• 90min

타이 고전문학에 바탕을 둔 이 작품은 태국의 실존했던 전사 쿤판의 신비롭고 비극적인 사랑과 일생을 다루고 있다. 반란의 시기, 쿤판의 아내 핌피랄라이를 탐하던 쿤판의 라이벌 쿤청은 왕을 설득해 쿤판을 전쟁터에 보내 버리고 그녀를 가로챈다. 쿤판이 전사했다는 쿤청의 거짓말을 믿어 버린 핌피랄라이는 슬픔에 젖지만 곧 쿤청과 ...

오픈 시네마

• 야마자키 타카시
• Japan
• 2002
• 116 min

의뢰인의 비밀 정보를 근거로 검은 시장에 잠입하여 출처 불명의 돈을 훔쳐 다시 의뢰인에게 배분하는 ‘리터너’ 미야모토. 전투에서 그를 이길 자는 없지만, 고아인 그는 어렸을 때 절친한 친구가 모르는 사람에게 살해당한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다. ‘리터너’로 일하면서 그는 항상 친구의 복수를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다. 지하...

오픈 시네마

• 이드리사 우에드라고,사미라 마흐말바프,다니스 타노비치,켄 로치,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나리투,클로드 를르쉬,미라 나이르,숀 펜,유세프 샤이네
• France
• 2002
• 135min

[2001년 9월 11일]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11명의 영화감독들에 의해 만들어진 11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공통적으로 주어진 주제는 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 각 감독들의 예술적 표현의 자유가 최대한 존중되었으며, 상징적인 의미로 모든 작품은 11분 9초 1프레...

오픈 시네마

• 마이클 윈터버텀
• UK
• 2002
• 115 min

1976년 맨체스터, 캠브리지를 졸업한 TV 뉴스 리포터 토니 윌슨은 펑크 밴드 섹스 피스톨즈의 광적인 팬이다. 대중음악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이들의 출현에 감동을 느낀 토니와 그의 친구들은 팩토리 레코드사를 설립하고 당시 음악계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뉴 오더의 전신 조이 디비전과 해피 먼데이와 같은 걸출한 밴드를 배...

오픈 시네마

• 프랑수와 오종
• France
• 2002
• 103 min

1950년대 프랑스, 눈 덮인 교외의 외딴 저택에 휴일을 맞이해서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인다. 그러나 바로 그 날, 집안의 가장인 마르셀이 살해된 채 발견된다. 살인자는 그와 가깝게 지내 온 8명의 여인 중 하나. 과격한 아내, 노처녀 처제, 구두쇠 장모, 거만한 하녀, 충직한 가정부, 젊은 두 딸 중 범인은 과연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