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의 창
핑크와 그레이인기 영화배우 렝고 시라키가 유서와 함께 죽은 채로 발견됐다. 시체를 처음 발견한 것은 학창시절을 함께 보냈던 가장 친한 친구인 다이키 가와다로, 그는 렝고가 누렸던 부와 명성을 꿈꾸는 평범한 배우다. 다이키는 친구의 유서를 토대로 그의 전기를 출간하는데, 이를 통해 다이키는 뜻하지 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 친구의...
아시아 영화의 창
세 도시 이야기<가을 날의 동화>(1987)로 잘 알려진 메이블 청의 13년 만의 신작 <세 도시 이야기>는 전쟁 통에 헤어진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대하드라마다. 중일전쟁 당시, 과부와 홀아비였던 유에롱과 다오롱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국민당 스파이였던 다오롱은 살해의 위협에 시달리고, 일본군의 폭격이 심각한 상황에까지 이르자...
아시아 영화의 창
알리가르2009년, 인도 델리고등법원은 동성애는 형사범죄가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2013년 대법원이 판결을 뒤집으면서 인도에서 동성애는 여전히 형사범죄로 간주되고 있다. 동성애에 대한 태도는 그 사회의 인권의식을 보여준다. 동성애에 대한 시대착오적 판결을 소재로 이를 비판하는 여러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는 가운데, 이 ...
한국영화의 오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같은 배우, 같은 설정의 이야기가 1부 ‘그때는맞고지금은틀리다’와 2부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라는 소제목 아래 펼쳐진다. 영화감독 함춘수는 관객과의 대화를 위해 수원을 방문한다. 상영 전날 수원의 이곳저곳을 구경하던 함춘수는 희정이라는 여자를 만나 커피 한잔을 사겠다고 꼬신다. 커피를 마시고 희정의 작업실에 찾아가 희정...
한국영화의 오늘
두 번째 스물영화감독 민구는 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아 이탈리아 토리노로 향한다. 비행기 안에서 옛 여자친구 민하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지만 민하는 민구를 처음 보는 사람처럼 대한다. 13년 만에 만난 옛 남자친구를 모른 척하고, 민하는 이탈리아에서 의붓딸을 만나 시간을 보내다 토리노로 가서 민구를 다시 만난다. 48살 남자와 40살 ...
한국영화의 오늘
거꾸로 가까이, 돌아서영화감독 인성과 시나리오 작가 윤주는 남몰래 연애를 하는 사이다. 일본에서 취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옛 여자친구 미나가 인성에게 연락을 하자 인성은 윤주에게 비밀로 하고 미나와 강릉을 찾는다. 강릉의 펜션에서 둘이 있게 된 인성은 미나의 마음을 다시 얻으려 애쓰지만 미나는 인성을 받아주지 않는다. 추근대던 인성을 펜션에 ...
한국영화의 오늘
혼자주택이 빼곡히 들어선 산동네, 남자는 맞은 편 건물 옥상에서 어떤 여자가 복면을 쓴 괴한들에게 살해당하는 걸 목격한다. 백주대낮의 살인! 남자는 살인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데 괴한들이 그런 남자의 모습을 발견한다. 급히 자신의 오피스텔에 숨지만 괴한들이 오피스텔로 찾아와 남자의 머리를 망치로 내리친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
한국영화의 오늘
다른 길이 있다여자는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어머니를 돌보며 살고 있다. 개업하는 가게에서 춤을 추거나 결혼식장에서 장식을 도와주는 일 등 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하는 그녀는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안고 있다. 아버지가 그녀의 방을 찾아올 때 여자는 차라리 죽어버리겠다는 생각을 한다. 경찰로 일하는 남자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을 ...
한국영화의 오늘
스틸 플라워잘 곳이 없어 날마다 빈집을 찾아 헤매는 소녀가 있다. 겨울 동안, 추운 서울을 피해 부산에 내려간 소녀는 버려진 동네에서 빈집을 발견하고 잠을 청한다. 소녀는 돈을 벌기 위해 이곳저곳을 기웃거린다. 주소도, 신분증도, 전화번호도 없기에 일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다. 겨우 구한 일자리조차 소녀의 불안정한 신분을 악용한다. ...
한국영화의 오늘
양치기들연극 배우 완주는 생계를 위해 심부름센터에서 일을 한다. 애인 없는 여자의 남자친구 역할을 대리로 한다든가 인기 없는 아저씨의 부킹을 도와준다든가 하는 일이다. 어느 날 완주의 집 근처 골목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완주는 자기랑 아무 관계 없는 사건이라 무심코 지나치지만 살인사건에 관한 증언을 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