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프로그램
유령세르지오는 밤에 활동하는 환경미화원으로 동성애자다. 그의 삶은 끈적이는 욕망과 금기로 가득 차 있다. 오토바이 탄 남자를 사랑하게 되어 자신의 욕구를 억지로 채우려 하지만 쉽지 않다. 동성애에 대한 처절하고 극단적인 고백. 영화 전체를 감싸는 어둠은 사회의 이면으로서 그 존재가 드러나지 않는 소외계층의 상황을 대변할 것이...
특별기획 프로그램
남자로 죽다트랜스섹슈얼 토니아는 신인들에게 밀려날 처지에 있다. 연하의 연인 로사리오는 그녀가 성전환 수술로‘ 완전한’ 여자가 되길 바라지만 그녀는 종교적 신념으로 그러지 못한다. 자신이 버렸던 아들이 탈영병이 되어 찾아오고, 그녀는 병에 걸린 걸 숨긴 채 여행길에 오른다. 뮤지컬, 멜로드라마, 비극이 폭발적인 원색 속에 공존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카를로스 파레데스에 대한 헌정포르투갈의 국민 뮤지션인 카를로스 파레데스에게 바치는 에드가 페라의 영상시. 파레데스의 내레이션을 들으며 이민자들의 도시인 리스본의 경관과 포르토 등 도시들의 면면을 접할 수 있고, 포르투갈 기타 고유의 애잔한 음색, 실험적인 영상을 감상하는 극히‘ 예술적’ 경험에 빠져드는 즐거움이 있다. 음악과 영화의 너무나도 아름다운...
월드 시네마
남작한 초등학교 감사관이 고립된 마을에 도착하면서 펼쳐지는 매우 아방가르드한 드라큘라 스토리. 2차 대전 당시 리스본에 망명한 미국 B무비 팀이 촬영하다가 금지 당한 영화를 2005년부터 복원하고 재 촬영한 흑백영화다. 빈번한 오버랩과 익스트림 클로즈업, 그림자 사용 등으로 꿈과도 같은 이미지들이 판타스틱 장르 속에 펼쳐진다...
특별기획 프로그램
우리들의 사랑스런 8월고미쉬 감독과 스태프들이 포르투갈 시골을 옮겨 다니며 8월의 다양한 음악축제들을 찍은 다큐멘터리 같은 극영화. 뚜렷한 주인공 없이 실제 밴드와 인물들을 무심히 촬영한 것 같으면서도 서서히 픽션의 틀이 잡혀가는, 극히 자유분방하고 독특한 형식을 보여준다.‘ 전국 노래자랑’ 같은 분위기랄까? 시골마을의 정겨운 대중가요와 춤이...
특별기획 프로그램
검과 장미영화는 마누엘이 세관직원과 노래로 대화하는 초현실적 분위기로 시작한다. 컴퓨터로 뭔가 명령을 받은 그는 갑자기 일상을 접고 15세기 해적선으로 합류한다. 배에는 그의 귀환을 열렬히 환영하는 친구들이 있다. 도덕의 경계를 완전히 벗어난 인물들의 자유분방함이 형식의 해체로까지 이어지는 인상적인 첫 장편으로 어떤 틀로도 규정되...
특별기획 프로그램
기타를 멘 철새일본서부영화의 대표적인‘ 철새 시리즈’중 하나이다. 기타 하나를 등에 지고 한 남자가 황야에서 도시의 뒷골목으로 들어온다. 술집에서 싸움에 휘말린 남자는 곧 야쿠자 밑에서 일을 하게 된다. <기타를 멘 철새>는 언뜻 보기에 서부영화처럼 보이지 않는다. 도시의 뒷골목, 야쿠자와의 갈등, 미모의 여성들은 오히려 필름 느와르를...
특별기획 프로그램
대초원의 철새철새가 광야로 돌아왔다. 기타 하나 메고 떠도는 사나이 철새가 어머니를 찾고 있는 소년과 함께 마을에 들어선다. 악당의 애인이 된 어머니는 소년을 만나기를 거부하고, 철새는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땅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마을 주민들을 만나게 된다. 땅을 지키고, 선량한 마을 사람을 구하기 위해 철새는 총...
특별기획 프로그램
내 손에 총을어린 아들과 힘겹게 목장을 운영하는 미망인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알 수 없는 과거를 가진 남자는 묵묵히 목장 일을 돕는다. 한편 한 무리의 악당들은 악명 높은 총잡이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고, 같은 총잡이를 잡기 위해 보안관의 추격이 벌어진다. 악당들이 마을에 들이닥치고, 남자는 결국 다시 총을 뽑아야 한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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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베르나르도필리핀의 액션 영웅 페르난도 포 주니어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정통 서부영화이다. 서구문화의 수용에 유연한 필리핀답게 서부영화의 요소를 가감 없이 수용한다. 두 남자가 같은 악당을 쫓는다. 그러나 한 남자는 복수를 위해, 다른 한 남자는 정의를 위해서라는 다른 이유로 인해 둘은 갈등을 빗는다. 그러나 주먹다짐과 총 대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