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발자취

소

PIFF가 추천하는 아시아 걸작선

  • 다리우스 메흐르지
  • Iran
  • 2005
  • 100min

1992 베를린영화제 OCIC 어워드 [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이란 영화의 고전이며 거의 아무런 흠도 찾아볼 수 없는 걸작이다. 좀처럼 다른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설정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점점 저항할 수 없는 결론으로 관객을 몰고 간다. 주인공 마쉬트 하산은 자신이 기르는 유일한 소를 애지...

미친 과실

PIFF가 추천하는 아시아 걸작선

미친 과실
  • 나카히라 코우
  • Japan
  • 2005
  • 86min

이시하라 신타로의 원작 소설을 토대로 한 [미친 과실]은 신랄하고 차가운 시선의 청춘영화다. 대조적인 성격의 두 십대 형제가 한 여자를 공유하면서 빚어지는 비극을 해부학적 시선으로 그린 이 영화에는 1950년대 일본 청년들의 시니컬하게 뒤틀린 표정이 들어가 있다. 그 안에는 당대 일본 젊은이들의 정신적인 공황 상태에 대한...

신들의 깊은 욕망

PIFF가 추천하는 아시아 걸작선

신들의 깊은 욕망
  • 이마무라 쇼헤이
  • Japan
  • 2005
  • 172min

이마무라 쇼헤이의 영화 가운데 대중적으로 덜 알려진 편인 [신들의 깊은 욕망]은 인간의 삶을 인류학적 깊이로 파고 드는 이 사람의 저력을 새삼 느끼게 한다. 외딴 섬에 사는 원시 부족의 생활양식이 도쿄 건설회사의 용역을 받은 엔지니어 일행의 방문을 기점으로 서서히 파괴되는 과정을 담은 이 영화는 문명화 이전의 인간의 동물...

용문객잔

PIFF가 추천하는 아시아 걸작선

용문객잔
  • 호금전
  • Hong Kong
  • 2005
  • 111min

[용문객잔](1967)은 [대취협](1966)으로 홍콩 무협영화의 새 장을 연 호금전의 두 번째 무협영화다. 이것으로 호금전은 현대 홍콩 무협영화의 원형을 만들었지만, 비슷한 시기에 [독비도] 시리즈로 역시 홍콩 무협영화의 거장으로 올라선 장철과는 달리, 그의 영화는 모방되기 힘든 분위기를 품고 있다. 그의 영화에서 무사...

연연풍진

PIFF가 추천하는 아시아 걸작선

연연풍진
  • 허우 샤오시엔
  • Taiwan
  • 2005
  • 100min

1987 낭트영화제 작품상 80년대 대만의 뉴웨이브를 이끌었던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87년작. 사적 단위의 가족사를 통해 대만의 역사를 환기시키는 [비정성시] 직전에 만들어진 이 영화는 좀더 작고 소담한 세계를 담은 자전적인 색채가 강했던 시기의 작품이다. 간단히 말해 [연연풍진]은 연애담이지만 사실은 ...

부운

PIFF가 추천하는 아시아 걸작선

부운
  • 나루세 미키오
  • Japan
  • 2005
  • 124min

유키코는 전쟁 기간 동안 필리핀에서 함께 일하던 유부남 도미오카와 사랑에 빠진다. 전쟁이 끝난 후 도미오카가 이혼했을 거라 기대하며 도쿄로 그를 찾아가지만 그는 여전히 장모와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병든 아내와 헤어질 수 없다는 도미오카에게 매달리는 유키코. 도미오카도 차마 유키코를 거절하지 못하고 두 사람의 관계는 슬...

강 위의 여자

PIFF가 추천하는 아시아 걸작선

강 위의 여자
  • 당 낫민
  • Vietnam
  • 2005
  • 100min

공식적으로 베트남극영화사의 시작이 1959년인 것도, 세계에서 베트남영화의 존재가 희미했던 것도, 백년도 넘게 계속된 프랑스 그리고 미국과의 전쟁과 분단으로 인해 지배 이데올로기의 프로파간다 밖에 존재할 수 없었던 베트남영화예술의 시련을 의미하는 것이다. 1975년 미국과의 전쟁은 마침내 종식되고, 그 후 사회주의 이념아...

하녀

PIFF가 추천하는 아시아 걸작선

하녀
  • 김기영
  • Korea
  • 2005
  • 90min

공장에서 여공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며 작곡을 하는 주인공은 여공 중 한 사람을 집의 가정부로 받아들인다. 아내가 처가에 간 날 그는 본의 아니게 하녀를 범하게 된다. 그날 이후부터 하녀의 행동은 점차 변해간다. 임신을 한 사실을 안 그와 아내는 그녀를 낙태시키지만 이를 계기로 하녀의 행동은 광적으로 변한다. 결국 가정은 파...

코시 바 코시

PIFF가 추천하는 아시아 걸작선

코시 바 코시
  • 바흐치야르 후도이나자로프
  • Tajikistan,Germany,Japan,Switzerland
  • 2005
  • 90min

93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후도이나자로프 감독이 데뷔작 [브라탄]으로 혜성처럼 나타나자, 유럽은 그의 두 번째 작품 [코슈 바 코슈]에 적극적으로 합작했고, 이 작품은 1993년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함으로써 또 다시 그의 천부적인 재능을 증명했다.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의 도시외곽이 영화의 공간적 ...

마지막 휴일

PIFF가 추천하는 아시아 걸작선

마지막 휴일
  • 아미르 카라쿨로프
  • Kazakhstan
  • 2005
  • 65min

1997 로테르담영화제 타이거어워드 영화는 1979년. 카자흐스탄이 아직 소비에트 연방에 속해있던 시절, 억눌린 분노와 우울함이 가득한 수도 알타미를 배경으로 한다. 겨울학기를 마친 날 러시아인 발레라, 유태인 야곱, 카자흐인 카림 세 친구는 보드카의 취기와 억눌린 분노로 전기 기타 세트를 훔친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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