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시네마
순회공연모든 것을 버리고 미국으로 떠났던 TV 프로듀서 조아킴은 뉴 브륄레스크 쇼 공연단의 인터메조가 되어 고국 프랑스로 돌아온다. 볼거리로 가득한 그들의 환상적이고 기발한 스트립쇼는 프랑스 곳곳에서 크게 성공한다. 그러나 파리 대관에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조아킴의 고민은 커져만 간다. 프랑스의 지식인 배우 마티외 ...
아시아 영화의 창
빕랍의 은밀한 삶낮과 밤, 두 개의 삶을 사는 도시의 한 남자의 이야기. 빕랍은 평범한 회사의 타이피스트이다. 하지만, 밤마다 그는 자신의 방에서 판타지 세계에 빠져든다. 발리우드의 유명 여배우와 가상의 통화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것은 마치 ‘빕랍의 천일야화’와도 같다. 빕랍의 낮과 ...
월드 시네마
무법자1920년대 식민치하의 알제리. 사이드, 메사우드, 압델카데르 삼형제는 아버지가 프랑스 군인들에게 농지 소유권을 강탈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20여년이 지난 1945년 5월 8일, 가족들이 정착한 세티프에서 알제리 독립을 위한 시위가 발생하고 프랑스군에 의한 대량학살로 변질된다. 프랑스군에 의한 세티프 양민 학살 사건 ...
월드 시네마
거짓말의 바다 속 초상들실어증과 기억상실증을 앓는 마리나는 할아버지가 죽은 후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된다. 사진사인 사촌 하이로와 함께 수년 전 떠나온 고향집을 찾아 나선다. 틈틈이 사진을 찍으며 자동차로 여행하던 중 기억이 점차 되살아난다. 내전으로 가족을 잃은 소녀를 통해 콜롬비아의 비극적 현실을 조명하는 로드무비. 현재 콜롬비아인 10...
아시아 영화의 창
차가운 열대어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노 시온 감독’의 스릴러물 수작. 실제 사건에는 사이타마현의 개 사육자가 등장하지만, 대신 영화는 ‘열대어 가게’라는 기묘한 장소를 이야기의 세트로 삼는다. 플레네타리움(천체투영기)에 가는 것 외엔 낙이라고는 없는 평범한 열대어 가게 주인 샤모토는 자기 아내와 딸과의 관계가 점점 소원해진다. 코메디...
월드 시네마
샌드맨과 꿈나라 모험달나라 옆 꿈나라. 달콤한 꿈을 배달하는 샌드맨이 갖고 다니는 꿈의 모래가 악몽을 몰고 오는 하부마에게 도난 당한다. 양 네포묵이 용감한 선장 쉬어바트를 데려오기 위해 지구로 급파된다. 할아버지 쉬어바트처럼 선장이 되길 꿈꾸는 미코가 그들과 합류하면서 꿈나라를 지키기 위한 모험이 시작된다. 꿈과 상상의 세계를 아름답게 ...
월드 시네마
현모양처1970년대 말 프랑스. 쉬잔은 우산 공장 사장 로베르 푸졸의 정숙한 아내이자 두 남매의 어머니로 완벽한 가정주부다. 폭군 같은 로베르에 대해 반대하는 파업이 일어나고 그가 인질로 잡히면서 그녀가 중재에 나선다. 시장이자 옛 애인인 모리스를 몰래 찾아가 도움을 구한다. 프랑스의 인기 감독 프랑수아 오종의 최신 코미디....
아시아 영화의 창
댄싱 채플린여러 장르의 교통과 공존으로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낸 수오 마사유키 감독. 이 영화의 장르는 뭐라 말할 수 없을 만큼 독특하다. 우선 이 영화는 발레리나 루이지 보니노가 채플린을 새롭게 해석해 1992년부터 해왔던 발레공연을 필름에 담기까지 모든 과정을 찍은 다큐멘터리다. 영화에 담길 공연을 위해 새로 연습하는 루이지 보니...
월드 시네마
어리석은 침묵한 여성 전문 사진작가를 축으로 펼쳐지는, 일종의 성장 영화. ‘성인의, 성인에 의한, 성인을 위한 성장물’이라는 것을 비롯해 완만한 극적 호흡, 서서히 일어나는 캐릭터 변화 등 여로 모로 플래시 포워드 섹션에서 선보이는 ‘시행착오’의 여성 버전이라 할 만하다. 사진작가인 비비안은 영감의 원천이었던 남동생이 자신과 ...
월드 시네마
라핀스 중사의 귀환<라핀스 중사의 귀환>은 2007년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름답고 지적인 데뷔작 <자유로운 새>를 선보였던 라트비아의 가티스 스미츠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현대 라트비아 사회를 재치있게 그리고 있다. 해외에서 임무를 수행할 때 얻은 외상성 신경증을 앓고 있는 라핀스는 요양원에서 52일 동안 치료를 받게 된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