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조니의 약속 Joni‘s Promise
아시아 영화의 창
성장영화/청춘 · 영화에 관한 영화 · 코미디/유머/블랙코미디
- 국가Indonesia
- 제작연도2005
- 러닝타임84min
- 상영포맷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22살의 조니는 자카르타의 필름 배달부다.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비를 구하고 촬영하고 편집하고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의 전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 필름 배달이라고 조니는 생각한다. “죄송합니다. 다음 릴이 올 때까지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라는 자막이 스크린에 뜨는 순간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게 ‘조니의 약속’이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직업적 자부심에 흠집이 생길지도 모를 배달 사상 최악의 날이 온다.
[조니의 약속]은 조니의 필름 배달 수난을 다룬 코미디이자 영화에 대한 영화이다. 배달에 나선 그는 임산부의 출산을 돕고 우연히 끼어든 촬영장에서 단역 연기자로 붙잡히고 강도를 만난 여자를 도와주다가 필름 가방을 도둑맞고 한 무리의 악당들에게 쫒기고 미친 예술가를 만나 필름이 불태워질 뻔 한다. 조니가 필름을 제시간에 배달하기 위해 이토록 악전고투하는 동안 다른 한편에선 관객을 10가지 형태로 분류하면서 극장 안의 천태만상을 전시한다. 관객 중에는 조니가 한눈에 빠져버린 여자도 끼어있다. 그는 제시간에 필름을 배달하고 사랑도 이룰 것인가? 영화가 사람들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다고 믿는 조코 안와르 감독은 영화 전체를 영화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고백하는 것으로 채워놓았다. 이 수다스러운 영화 안에는 오직 낙관과 예찬만이 존재한다. 영화는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즐거운 것! 자카르타 뒷골목에서 20일 동안 게릴라식으로 촬영한 인도네시아 독립영화 [조니의 약속]은 그런 생각을 가진 감독이 이뤄낸 꿈의 실현물이다.
강소원
Director
조코 안와르
Joko Anwar
안와르 조코는 1975년 북부 수마트라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부터 극장까지 5km가 넘는 길을 걸어가곤 했는 그는 글을 배우자마자 자신이 본 영화의 내용을 글로 다시 쓰는 일에 몰두했다. 반덩 과학 기술 학교에서 우주 과학을 공부했으며, 영화 서클에 가입해 영화 제작을 배웠다. 1995년에 만든 첫 단편을 리메이크한 [아목!](2002)으로 제1회 인도네시아 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조니의 약속]는 장편 데뷔작이다.
Credit
- DirectorJoko Anwar 조코 안와르
- ProducerNia Dinata
- CastNicholas Saputra
Mariana Renata - ScreenplayJoko Anwar
- CinematographyRachmat Ipung Syaiful
- Production DesignAry Juwono
- EditorYoga Koesprapto
- Production CompanyKALYANA SHIRA FILM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