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World Premiere
오늘 A Reason to Live
갈라 프레젠테이션
사회 비판 · 성장영화/청춘 · 여성
- 국가Korea
- 제작연도2011
- 러닝타임119min
- 상영포맷D-Cinema
- 컬러COLOR
Program Note
<미술관 옆 동물원>의 이정향 감독이 <집으로...> 이후 9년 만에 연출한 신작이다. 그 짧지 않은 세월만큼이나 영화의 무게가 육중해졌다. 두 전작들에 비해 영화와 세상을 바라보는 감독의 시선도 한층 더 넓고 깊어졌다. <오늘>은 여로 모로 대조적인 두 여자의 깊은 상처를 축으로 전개된다. 한 여자는 중학생 소년에 의해 사랑하는 남자를 잃은 상처 속에서, 또 다른 여자는 판사 아버지에게 상습적으로 학대당하며 살아가는 상처 속에서 살고 있다. 두 여자가 감독의 분신들임은 두말할 나위 없을 터. 두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감독은, 전 세계적 핫 이슈인 사형 제도와, 폭력적 가부장 질서를 향해 통렬한 문제 제기를 한다. 두 이슈의 연계를 통해 감독은 개인적 층위와 사회적 층위의 문제들이 결코 분리되어 있지 않음을 강변한다. 감독은 두 중심인물 사이의 갈등, 긴장, 충돌을 거쳐 도달하는 화해를 통해 상처의 치유 가능성도 말한다. 영화는 개인의 상처와, 그 상처의 치유가 그 개인의 삶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가를 다큐적 손길로 그린다.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배역을 설득력 있게 소화한 송혜교와, 10대 특유의 발랄함과 슬픔을 동시에 선보인 남지현의 열연을 음미하는 맛도 얕지 않다. (전찬일)
Director
이정향
LEE Jeong-hyang
1964년생. 서강대 불문과 졸업. 한국영화아카데미 4기. 1990년대 중반 이후 등장한 여성 감독 세대의 대표적 인물이기도 하다. 멜로드라마의 감성을 새롭게 변주해낸 <미술관옆동물원>(1998)으로 장편 데뷔하였다. 감독 자신의 체험이 밑그림이 된 두 번째 영화<집으로>(2002)를 통해 기록적인 흥행을 거둠과 동시에 국내외 영화제에서 갈채를 받았다. <오늘>은 9년 만에 선을 보이는 그녀의 세 번째 장편 영화다.
Credit
- DirectorLEE Jeong-hyang 이정향
- ProducerHWANG Jae-woo
HWANG Woo-hyun
CHANG Terence - CastSONG Hye-kyo
NAM Ji Hyen - ScreenplayLEE Jeong-hyang
- CinematographyKIM Hyung-joo
- EditorKIM Sang-bum
- MusicKIM Dae-hong
- Production CompanyFour Season Sky Company
lkj2902@naver.com, ok2010@naver.com - World SalesLOTTE ENTERTAINMENT
jin12122000@lott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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