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의 꿈을 포기한 25살의 키누타는 도박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파산도 모자라 빚까지 잔뜩 지게 된 그에게 불법적인 물건부터 시체까지 모든 것을 운반하는 음지의‘ 밀수꾼’ 제의가 들어온다. 전문 밀수꾼인 조에게 일을 배운 후 그가 처음으로 운반을 맡게 된 물품은 야쿠자 두목인 타누마의 머리 없는 시체를 포함한 여러 야쿠자의 사체들이다. 타누마 조직은 이번 일을 벌인 두 명의 킬러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된다. 조의 밀수꾼 집단에게 잡은 두 명의 킬러 중 한 명은 죽인 채로, 그리고 또 한 명은 산채로 데리고 오라는 임무가 부여된다. 그러나, 원래 심성이 선한 키누타는 킬러 중 한명의 탈출을 돕게 되고 결국 자신의 목숨이 위험에 빠진다. 이 위기에서 빠져 나가기 위해 야쿠자를 속이고 본인이 킬러 행세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