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차례 영화로 만들어진 뒤마의 동명소설을 3D 버전으로 옮겼다. 기사의 꿈을 안은 달타냥 역에는 할리우드의 신성 로건 레먼이 맡고 있으며,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연출 및 제작자로 유명한 앤더슨 감독의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음모와 충성의 드라마를 펼쳐 보인다. 다빈치의 비행선 설계도와 같이 새롭게 각색한 부분도 흥미를 자극한다. 삼총사가 다빈치의 설계도 암호를 갖고 비밀리에 모여 풀려는 순간, 맏형인 아토스의 연인 밀라디(밀라 요보비치)가 암호를 빼내어 버킹엄 공작(올랜도 블룸)에게 넘겨주며 사건은 시작된다. 프랑스의 실세 리슐리외 추기경(크리스토프 왈츠)은 프랑스의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군사력을 자랑하는 버킹엄 공작과 스파이 밀라디를 동원해 거대한 음모를 계획한다. 삼총사와 달타냥은 이들의 음모에 맞서 칼을 치켜든다. 기사들의 활약과 미모의 스파이 밀라디 그리고 청춘의 활극으로 가득한 이 모험담은 고전과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만남으로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