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에는 연극워크숍에서 우연히 여배우 양단을 알게 되고, 그녀의 남자친구 리이환을 만난다. 원지에가 등장하면서 세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의 기류가 흐른다. 아버지의 파산으로 리이완이 재산을 잃자, 세 사람은 베이징을 떠나 원지에의 고향 툰황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떠난다. 여행 중 세 사람은 각자의 상처를 털어놓으며 진정한 친구 사이가 된다. 툰황에 도착한 후, 원지에와 리이환은 사막의 별을 보기 위해 나갔다가, 모래 태풍을 만나 죽을 고비를 넘기고 병원에서 깨어난다. 그 후, 세 사람은 베이징으로 돌아가고, 3년의 시간이 흐른 후 이들은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원지에는 스타 배우로 성장하였고, 리이환은 매니저로 그의 곁을 지키지만 동성애 소문으로 떠난다. 원지에는 리이환이 사주었던 오리고기를 먹으며 흐느낀다. 그날 툰황에서 별을 보러 간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영화는 아름다운 중국의 서부 풍광 속에 젊은이들의 사랑을 잔잔히 담아내고 있다. (강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