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러브>는 젊은 권투선수 레오가 도쿄에서 보내는 하룻밤을 쫓아간다. 레오는 마약중독 콜걸이면서 여전히 순수함을 간직한 첫사랑 모니카를 만나면서 불운에 빠진다. 모니카가 자신도 모르게 마약 밀수 계획에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이 둘은 밤새 부패한 경찰, 야쿠자, 그의 숙적, 중국 삼합회가 보낸 암살자 여성 등에게 끝없이 쫓긴다. 이들의 뒤엉킨 운명을 미이케 감독은 극적이면서 혼란스러운 스타일로 그려낸다.
<마지막 황제>(1987)의 제작자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던 제레미 토마스와 미이케 타카시는 이미 <무한의 주인>(2017), <13인의 자객>(2010)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일본 액션 영화를 함께 만든 바 있다. 이들이 또다시 의기투합하여 완성한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스릴러 영화 <퍼스트 러브>는 네 번째 공동 작업의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