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오페레타 너구리 저택 Princess Raccoon
아시아 영화의 창
- 국가Japan
- 제작연도2005
- 러닝타임111min
- 상영포맷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b>2005 칸영화제 특별 상영</b>
82세의 나이에도 실험적인 현역감독으로 활동 중인 스즈키 세이쥰이 [피스톨 오페라]에 이어 완성한 영화. 60년대의 독특한 장르와 80년대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거치며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의 신작은 신화적인 공간을 무대로 펼쳐지는 러브스토리이다. 아버지의 사주로 산에 버려질 운명에 처한 아메치요는 아름다운 여인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피한다. 여인은 사람으로 변신한 너구리 공주였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아들의 미모를 시기하는 아버지, 사람과 너구리의 사랑을 부정하는 너구리들. 남은 것은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는 두 사람의 사랑일 것이다. 그러나 스즈키 세이쥰의 관심은 순애보보다는 더 큰 곳에 있다. 1940-50년대 일본에서 시리즈로 제작되고 대중적으로 흥행했던 [너구리극장]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면서 그는 동서양의 다양한 요소를 가져왔다. 동화와 멜로드라마, 엔카와 힙합, 연극과 영화, 그리고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공존하는 화면이 두 사람의 사랑을 따라 유쾌하게 스텝을 밟는다. 오페레타라는 양식에 대해 “오페라에서 추락한, 그러나 매력적인 딸”이라 했던 생상의 표현처럼, [오페레타 너구리 극장]은 여러 예술 장르가 그들의 근엄함과 국적을 버리고 소란을 피우는 한바탕 공연이다. 장츠이와 오다기리 죠의 조합은 여기에 잘 어울리며, CG로 재현된 일본 대중가요의 여왕 미소라 히바리의 깜짝 출연도 적지 않은 즐거움.
권용민
Director
스즈키 세이준
Seijun Suzuki
1923년 도쿄 출생. 1946년 카마쿠라 아카데미의 영화부에 등록, 조감독 시험을 통과해 몇몇 스튜디오에서 조감독으로 일했다. 1958년 [지하세계의 미녀]로 데뷔한 후 독특한 B급 영화 스타일로 일본 누벨바그의 한 획을 담당했다. 스즈키 세이준의 야쿠자 스릴러와 팝아트적인 영화 스타일은 왕가위, 쿠엔틴 타란티노, 오우삼 등의 감독에게 영향을 끼쳤다. 대표작으로 [육체의 문](1964), [살인의 낙인](1967), [지고이네르바이젠](1980) 등이 있으며 [오페레타 너구리 저택](2005)이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된다.
Credit
- DirectorSeijun Suzuki 스즈키 세이준
- ProducerNobuyuki Tohya
Satoru Ogura
Ikki Katashima - CastZiyi Zhang
Joe Odagiri
Hiroko Yakushimaru
Mikijiro Hira - ScreenplayYoshio Urasawa
- CinematographyYonezo Maeda
- Production DesignTakeo Kimura
- MusicMichiru Oshima
Ryomei Shirai - Production CompanyOGURA JIMUSYO CO., LTD.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