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후나키를 기다리며 Ramblers
아시아 영화의 창
모험 · 코미디/유머/블랙코미디 · 심리
- 국가Japan
- 제작연도2003
- 러닝타임83min
- 상영포맷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야마시타 노부히로 영화의 웃음에는 독특한 개성이 있다. 전작 <바보들의 배>에서도 그랬듯이 <후나키를 기다리며> 에서 그는 왁자지껄한 웃음보다는 미소에 가까운 웃음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그 미소에 가까운 웃음에는 야마시타 노부히로 자신만의 공식이 있다. 그의 영화 속 주인공들은 대개 사회 속에서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며, 무엇인가를 이루어 보려 하지만 늘 기대에 어긋나고 만다. 관객들은 그러한 등장인물에 동정과 함께 묘한 매력을 느낀다. 아마추어 영화감독인 키노시타와 역시 아마추어 시나리오 작가인 츠보이는 배우인 후나키의 권유로 함께 여행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후나키는 나타나지 않고, 그를 기다리며 생면부지인 두 사람만의 목적 없는 여행이 시작된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그들이 만나는 사람들 역시 특별할 것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는 기묘한 만남이 생겨난다. 그것은 그들이 사람과의 만남 자체에 있어 서툴기 때문이다. 비록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자기만의 삶의 방식에 젖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그들 사이에는 늘 엇박자의 대화가 오가며, 이로 인해 관객들은 웃게 된다. 이를테면 등장인물의 일상생활 속에서의 행동양식의 관찰을 통 해 웃음을 찾는 셈인데, 그러다 보니 이제 야마시타 노부히로는 익스트립 롱쇼트 화면으로도 관객을 웃기는 경지에 이르렀다. 확실히 그의 웃음의 양식은 유별나다. (김지석)
Director
야마시타 노부히로
YAMASHITA Nobuhiro
1976년생. 오사카예술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장편 데뷔작 <지루한 삶>(1999)은 밴쿠버, 로테르담, 홍콩을 비롯한 여러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그 외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인 <바보들의 배>(2002), <후나키를 기다리며>(2003), <린다 린다 린다>(2005) 그리고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2007)이 있으며, 도쿄국제영화제와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마츠가네 난사사건>(2006)이 있다.
Credit
- DirectorYAMASHITA Nobuhiro 야마시타 노부히로
- ProducerYuzi Sadai
Kunihiko
Tomioka
Haruo Okamoto - CastKeishi Nagatsuka
Hiroshi Yamamoto
Machiko Ono - ScreenplayKosuke Mukai
Nobuhiro Yamashita - CinematographyRyuta Kondo
- Production DesignTakahashi Uyama
- EditorNobuhiro Yamashita
Yokibumi Josha - MusicQuruli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