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행복의 종 The Blessing Bell

아시아 영화의 창

범죄/폭력 · 전기/바이오 · 모험

  • 국가Japan
  • 제작연도2002
  • 러닝타임87min
Program Note
좌충우돌하는 사부의 스타일은 여전하다. [행복의 종]은 억세게 운이 좋은, 아니 억세게 운이 나쁜 한 남자를 뒤쫓는다. 공장 폐쇄로 단 하루 만에 출근부의 도장을 찍고 하염없이 길을 걷게 된 이가라시. 그는 제방에서 우연히 만난 사내와 대화를 나누다 갑자기 그가 죽어 버리자 살인범으로 체포를 당한다. 익히 보아 왔듯이 사부가 사건을 펼치는 순간은 극적이고 과감하다. 감옥에서 이가라시는 죽은 아내를 이야기하는 한 사내를 만난다. [행복의 종]은 이러한 만남과 사건의 순간들로 채워져 있다. 예측불허의 상황에서 터지는 웃음과 비극의 몸짓은, 삶이란 것이 뜻하지 않는 우연으로 채워져 있다고 말하는 사부의 세계관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가라시의 엉뚱한 행각은 끝이 없다. 절망에 빠진 여인의 눈동자를 보고 화재가 난 건물로 뛰어들어 여자의 아이를 구해 내고 감사장을 받는가 하면, 급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그런데 막상 사건을 당하는 이가라시는 시종일관 무표정하다. 이것은 시치미를 뚝 떼는 사부 특유의 유머와 관조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비결인데, 사건들은 강도의 차이 없이 동등한 것으로 나열되고, 그 속에서 이가라시는 구원의 깨달음을 얻는다. 마치 불교적인 연기설과 대승적인 깨달음의 순간을 세속적인 버전으로 펼쳐 놓은 듯한 인상이다. 그것은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사부 특유의 ‘범속한 트임’을 발견하는 순간이다. (이상용)
Director
Director
사부

SABU

1964년생. 모리타 요시미츠 감독의 [소로방주쿠](1986)에서 배우로 데뷔했다. 첫 번째 작품은 [공포의 아파트]. 이 영화로 그는 요코하마영화제에서 최우수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 1995년 [총알 주자]로 시나리오 집필과 연출로 활동영역을 확장했다. 이어지는 작품인 [포스트맨 블루스]로 1998년 선댄스영화제에서 크게 각광받았고 코냑영화제에서는 최우수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홀드 업 다운]에 출연한 V6와는 [하드 럭 히어로](2003)에서 함께 작업한 바 있다.
Credit
  • DirectorSABU 사부
  • ProducerTaro Nagamatsuya
    Hiro Fujisaki
    Satoru Ogura
    Osamu Kubota
  • CastSusumu Terajima
    Naomi Nishida
  • ScreenplaySABU
  • CinematographyMasao Nakabori
  • Production DesignRyuji Noguchi
  • EditorSoichi Ueno
  • MusicYasuhisa Murase
  • Production CompanyIMJ Corporation
  • World SalesHakuhodo Inc.
    hirofumi.fujisaki@hakuhod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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