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International Premiere 료마의 처, 그녀의 두번째 남편과 정부 Ryoma 's Wife

아시아 영화의 창

  • 국가Japan
  • 제작연도2002
  • 러닝타임115min
Program Note
메이지 유신 시대를 배경으로 한 [료마의 처, 그녀의 두번째 남편과 정부]는 독특한 시대극이다. 일본의 전통극을 따르는 듯하지만 스타일은 훨씬 더 탐미적이고, 현대적인 음악을 변용해서 사용하는 등 ‘포스트 모던 전통극’이라는 별칭이 필요할 법한 영화다. 주사위를 던져 보여 주는 영화의 타이틀만 봐도 영화가 흥겹게 비틀고 있는 전통극의 관습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도록 만든다. [료마의 처, 그녀의 두번째 남편과 정부]는 4명의 인물들이 꼬여 있는 관계를 서서히 드러낸다. 그것은 17년 전 메이지 시대의 영웅 료마가 사랑했던 여자들과 남자들 그리고 료마를 사랑한 여자들과 남자들에 얽힌 사랑의 사중주다. 이 꼬여 있는 관계 속에서 료마라는 인물은 일본의 근대화를 이끈 인물이라기보다는 거대한 인간 희극 속에 표류하는 범상한 인물의 면모를 드러낸다. 달리 해석하자면 사랑의 광기와 집착을 표현하는 메이지 유신 시대는 진정한 의미에서 개인의 욕망을 표출해 내는 새로운 열정의 시대로 각색할 수 있다. [료마의 처, 그녀의 두번째 남편과 정부]는 이러한 시대 의식 속에 서서히 드러나는 각 개인들의 욕망을 시대극의 형식과 절제된 톤으로 경쾌하게 끌어 내는 작품이다. (이상용)
Director
Director
이치가와 준

Ichigawa Jun

1948년 출생. TV 광고 작업을 하다가, 1987년 영화 데뷔작인 [부수]를 연출했다. 그 후 10여 편의 영화를 만들었으며, 1997년 연출작 [도쿄 자장가]로 몬트리올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료마의 처, 그녀의 두번째 남편과 정부]는 이치가와 준이 미타니 코키의 연극에서 감동을 받아 만든 영화이며, 미타니 코키가 직접 각본을 썼다. 작품으로는 [개똥지바귀](1990), [도쿄의 형제] (1995), [오사카 이야기](1999) 등이 있다.
Credit
  • DirectorIchigawa Jun 이치가와 준
  • ProducerShogo Tomiyama
  • CastNoritake Kinashi
    Kiichi Nakai
    Kyoka Suzuki
    Yosuke Eguchi
  • ScreenplayKoki Mitani
  • CinematographyTatsuhiko Kobayashi
  • Production DesignShu Yamaguchi
  • EditorTomoo Sanjo
  • SoundYasuo Hashimoto
  • MusicKensaku Tanigawa
  • Production CompanyToho Co., Ltd.
    tohointl@toho.co.jp
  • World SalesToho International Co., Ltd.
    ma_fujiwara@toh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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