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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We Have a Pope

제16회(2011) 월드 시네마

사회 비판 · 종교/심령 · 전통문화  

  • 국가Italy,France
  • 제작연도2011
  • 러닝타임102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추기경들이 한 자리에 모이지만 누구도 교황이 되고 싶어하지 않고 검은 연기만 계속 뿜어져 나온다. 성 베드로 광장에는 결과를 기다리는 신도들이 운집해있다. 아웃사이더 멜빌이 선출되지만 대중 앞에 나가기를 거부하는 가운데 정신분석학자가 비밀리에 바티칸으로 불려온다. 이탈리아의 거장 난니 모레티의 최신작. 상상을 초월하는 용기와 창의력으로 빛나는 작품이다. 영화 시작부터 아무도 가톨릭의 최고 지도자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대담한 설정으로 종교를 향한 도전장을 던진 후, 한치 양보도 없이 마지막을 극단적으로 처리한 것은 모레티 아니면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방식이다. 프랑스 명배우 미셸 피콜리가 원래 배우가 되고 싶었던 교황 역할을 맡았고 감독 자신이 정신분석학자로 등장한다. 바티칸을 그대로 살려낸 영화적 스케일과 시종일관 빼어난 이미지들은 이 신작에 들인 거장의 시간과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가톨릭을 정신적 토대로 삼는 많은 유럽인들에게 충격으로 다가간 영화다. (이수원)
Director
Director
나니 모레티

Nanni MORETTI

1994년 깐느 영화제에서 나니 모레티감독에게 연출상을 안겨 준 영화. <나의 일기장에게>의 제2탄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1인칭 화자로 이야기 하는 이 영화는, 94년에서 96년에 걸친 자신의 삶과 일에 관한 기록으로, 이탈리아 사회의 현재를 바라보는 시민 모레티의 시선이 담겨져 있다. 이탈리아 TV채널을 3개나 소유하고 있는 언론왕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우익 보수당이 4월 총선에서 승리하는 날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아내의 출산의 기다림, 모레티의 새로운 영화 작업 준비와 촬영 과정의 에피소드들로 연결된다. 여러 해 전부터 벼르던 뮤지컬 영화 촬영을 시작하기도 전에 중단한 그는 여당이 실각한 시점부터 이탈리아 사회의 현재를 증언하는 다큐멘터리를 찍기로 결심한다. 이탈리아에서 출간되는 모든 종류의 잡지와 신문을 전부 사들여 스크랩을 하고 해방 기념일인 4월 25일 집회에 가서 군중의 우산 물결만을 찍는가 하면 광고 클립을 만드는 친구 감독의 촬영장에 가서 영화감독이 커머셜 필름을 찍어서 되겠냐고 시비를 걸기도 한다. 금세기 최고의 영화 이야기꾼 중의 하나인 모레티 감독이 진지함과 코믹 사이에서 풀어 나가는 아주 솔직하고 유쾌한 작가 인생 드라마.
Photo
Credit
  • Director Nanni MORETTI 나니 모레티
  • Producer Jean LABADIE , Nanni MORETTI , Domenico PROCACCI
  • Cast Michel PICCOLI, Nanni MORETTI, Jerzy STUHR, Renato SCARPA, Margherita BUY, Dario CANTARELLI
  • Screenplay Nanni MORETTI , Francesco PICCOLO , Federica PONTREMOLI
  • Cinematography Alessandro PESCI
  • Production Design Paola BIZZARRI
  • Editor Esmeralda CALABRIA
  • Sound Alessandro ZANON
  • Music Franco PIERSANTI
  • Production Company FANDANGO
    Viale Gorizia, 19 - 00198 Rome Italy
    raffaella.digiulio@fandango.it

  • World Sales Fandango Portobello Sales
    12 Addison Avenue Holland Park London W11 4QR United Kingdom
    sales@fandangoportobell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