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하나 그리고 둘 A One and A Two
아시아 영화의 창
가족 · 사랑/연애/로맨스 · 심리
- 국가Taiwan,Japan
- 제작연도2000
- 러닝타임173 min
- 상영포맷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최근 다소 침체기를 겪었던 에드워드 양이 보다 깊이 있는 시선으로 어린 소년에서부터 장년의 가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의 삶의 방식을 꼼꼼하게, 그러나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 컴퓨터회사의 중역인 지안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며, 그 와중에 옛 애인과 재회를 한다. 아내인 민민은 혼수상태에 빠진 어머니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수도원으로 들어가 버리고, 고등학생 딸 팅팅과 초등학생인 아들 양양은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거나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이들 가족 각각의 소외감은 기묘하게도 혼수상태에 빠진 어머니로 인해 표출된다. 의사는 어머니의 의식이 회복될지도 모르니, 어머니에게 무슨 이야기든지 해 주라고 당부한다. 가족들은 교대로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건네지만, 어머니에게 할 얘기가 그다지 많지 않음을 알고 당혹스러워한다.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기 시작한다. 하지만 에드워드 양이 삶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보다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세대를 불문하고 사람이 느끼는 삶에 대한 인식이 사실은 동일하다는 것이다. 지안이 동경으로 출장을 가서 옛 애인과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을,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딸 팅팅의 데이트장면과 교차시키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그리고 결혼식으로 시작해서 장례식 장면으로 영화가 끝나듯이 삶이란 ′순환′이라고 에드워드 양은 결론을 내고 있다. (김지석)
Director
에드워드 양
Edward Yang
1947년 상하이에서 태어난 에드워드 양은 1949년에 가족과 함께 대만으로 이주했다.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크로컴퓨터 및 시스템 디자이너로 7년 간 일했다. 1981년 대만으로 돌아와 영화계에 입문한 그는 1983년 데뷔작 <해탄적일천>으로 주목받게 되었으며 이후 ‘대만 뉴웨이브’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대표작으로는 <타이페이 이야기>(1985), <공포분자>(1986), <고령가 소년살인사건>(1991), <독립시대>(1994), <마작>(1996) 등이 있다.
Credit
- DirectorEdward Yang 에드워드 양
- ProducerShinya Kawai
Naoko Tsukeda - CastWu Nianzhen
Issey Ogata
Elaine Jin
Kelly Lee
Jonathan Chang - ScreenplayEdward Yang
- CinematographyYang Weihan
- Production DesignPeng Kaili
- EditorChen Bowen
- SoundDu Duzhi
- MusicPeng Kaili
- Production CompanyPony Canyon Inc.
ntsukeda@ponycanyon.co.jp - World SalesCapitol Films
films@capitolfilms.co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