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과 품격을 함께 갖춘 멜러영화의 대가 마니 라트남의 신작. 마니 라트남과 늘 호흡을 함께 맞추는 라흐만의 주옥 같은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춤과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카르틱과 사크티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지만 집안의 반대로 잠시 헤어지기로 한다. 그러나 헤어져 있는 동안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깊어만 가고, 결국 두 사람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몰래 결혼을 한다. 그리고는 집에는 비밀로 한채 각자의 집에서 생활을 한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부모의 결혼 재촉이 심해지자 사크티는 어머니에게 사실을 고백하고 카르틱과 동거를 시작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들에게 냉담하기만 하다. 사소한 갈등으로 인해 점점 멀어지던 이들의 사이는 사크티의 아버지의 죽음으로 최악의 상태에까지 이른다. 카르틱은 사크티와의 화해를 위해 사크티의 언니 푸르니의 결혼을 적극적으로 돕지만, 언니와 카르틱이 같이 있는 모습을 우연히 본 사크티는 둘 사이를 오해하게 된다. 이 모든 오해가 풀릴 즈음 사크티는 교통사고를 당해 사경을 헤매게 되며, 카르틱은 애타게 그녀의 회복을 기원한다. (프로덕션 노트)
<b>감상포인트</b>
-현재 인도에서 가장 대중적인 감독을 꼽으라면 단연 첫손가락에 꼽히는 감독이 바로 마니 라트남이다. 그의 작품은 여느 맛살라영화처럼 춤과 노래가 항상 들어가지만, 품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구에서도 각별한 대접을 받는 감독이다. 또한 늘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라흐만은 마이더스의 손이라 불리울만큼 히트작을 많이 배출한 작곡가로, 유럽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대가이다. [물결] 역시 종래의 영화의 범주를 벗어나지는 않지만, 훨씬 더 세련되고 화려해진 춤과 노래, 그리고 사랑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