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데 라 라메의 동화를 각색한 애니메이션영화. 일본에서는 이미 70년대에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으며, 당시 TV 시리즈를 만들었던 요시오 쿠로다감독이 극장판 장편 애니메이션의 연출까지 맡았다. 영화는 이제는 수녀가 된 알루아의 어린 시절의 플래쉬 백으로부터 시작된다. 19세기말, 벨기에의 플란더즈에는 넬로라고 하는 소년이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들은 우유배달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어느 날 넬로는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은 지친 개 한마리를 발견하고 그 개를 잘 돌보아 준다. 넬로는 그 개에게 파트라슈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둘은 친구사이가 된다. 한편 넬로는 알루아와 친구사이이며 화가를 꿈꾸는 소년이기도 하다. 하지만 돈많은 부자인 알루아아의 아버지는 딸이 가난한 넬로와 가깝게 지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파트라슈의 전 주인이 나타나 소유권을 주장한다. 넬로의 할아버지는 그에게 얼마간의 돈을 주어 돌려보낸다. 그 돈을 갚기 위해 넬로와 파트라슈는 열심히 일하지만 할아버지는 병에 걸려 세상을 뜨고 만다. 넬로는 이후 더 더욱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