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영화를 국제 영화계에 널리 소개하는 데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2023년에 세상을 떠난 故 이선균 배우가 그 주인공이다. 이선균 배우는 동시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서, 봉준호, 홍상수 등 한국의 주요 감독들과 함께 작업한 바 있으며, 대중적으로도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故 이선균
故 이선균 배우는 박찬옥 감독의 <파주>(2009)를 통해 주목할 만한 영화 배우로 자리 잡았으며, 이후 한국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고 미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4관왕을 석권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을 통해 전세계로 이름을 알리며 연기 이력의 정점에 섰다. 20여년간 <우리 선희>(2013), <끝까지 간다>(2014), <성난 변호사>(2015), <임금님의 사건수첩>(2016), <악질경찰>(2019), <킹메이커>(2022), <킬링 로맨스>(2023), <잠>(2023), <행복의 나라> 등 다양한 장르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2024년 미국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상 특별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