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부문에 상영된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 중에서 두 편을 선정하여 각각 3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뉴 커런츠상은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 감독 발굴 및 격려의 의미를 갖습니다.
<아침바다 갈매기는>
심사평 박이웅 감독의 인상적인 스토리텔링과 감정의 깊이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어촌 공동체의 고단한 현실 속에서 인물들의 갈등을 그리며, 경제적 불안, 상실, 외국인 혐오, 사회적 편견 등의 주제를 정확하고 신중한 서사로 풀어냅니다. 배우들 또한 다층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박이웅 감독은 그들의 내적 갈등과 폭넓은 사회적 문제를 명료하게 드러내어, 한층 더 강렬하고 깊은 울림을 주는 드라마로 완성합니다.
<침묵의 외침>
심사평 <침묵의 외침>은 역사 속의 그리고 현재진행형인 미얀마 정치 정권에 대한 저항을 용기 있게 보여줍니다. 시적이고 사색적인 이 영화는 정교한 언어와 수단의 경제학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통해, 억압적인 시스템과 가혹한 노동 조건에 갇힌 여성 공장 노동자들의 개인적이고 집단적인 각성을 연대와 저항 속에서 표현합니다. 테 마우 나잉 감독의 이 영화는 억압적인 정권 아래에서 인권과 존엄성을 강력하게 옹호하며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