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과 아시아 단편 중 최우수 작품을 각 1편씩 선정하여, 그 작품의 감독에게 각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유림>
심사평 마치 한국의 TV 드라마 같은 다른 단편영화들에 비해, 이 영화는 단편으로서의 구성 방식, 어떻게 배우를 카메라로 포착하고 프레임 안에 무엇을 담고 무엇을 비추지 않는지 선택의 사색이 보였습니다. 가족과의 연결, 운명과 선택,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시각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 뿐이라는 것에 대한 섬세한 탐구. 두 여성을 둘러싼 세계가 마음과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겨울정원>
심사평 문화의 교차점을 그린, 부드럽고 놀라움으로 가득 찬, 정밀하게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서로 다른 인간과 인간이 만나지 않고도,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골을 향해 갈 수 있는 새로운 관계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그 기적과 같은 아름다운 순간에 대해 영화의 언어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놀라움과 함께 강물의 흐름을 바라보는 듯한 편안함이 영화 전체를 관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