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흐센 마흐말바프
이란 출신의 모흐센 마흐말바프는 이란 뉴웨이브 시네마 창시자의 한 사람으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영화 제작자 중 한 명이다. <가베>(1996), <순수의 순간>(1996), <고요>(1998), <칸다하르>(2001), <어느 독재자>(2014) 등의 작품들로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50여회 이상 수상했다. <칸다하르>(2001)는 타임지가 뽑은 세계 100대 영화로 선정되었고, <순수의 순간>(1996)은 전세계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들이 선정한 1990년대를 대표하는 10대 영화 중 하나로 꼽혔다. 이란 영화계에서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마흐말바프 감독은 10년 이상 아프가니스탄 및 타지키스탄 영화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후지오카 아사코
후지오카 아사코는 1993년부터 야마가타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프로그래머로 시작해 도쿄본부장을 거쳐 현재 부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2009년부터 다큐멘터리드림센터 센터장으로서 다양한 아시아 지역에서 영화 워크숍을 진행하고 2018년에는 야마가타다큐멘터리도조라는 영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창립하였다. <오도리코: 일본 스트립 댄서의 삶>(2021)을 비롯한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였고, 일본 영화의 국제적 교류를 지원하고 다큐멘터리 창작자와 관객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수정
이수정 감독은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하고 80년대 말 영화운동 집단에서 활동하다가 90년대부터 방송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프로듀서로 일했다. 첫 연출작으로 부산조선소 크레인 고공 농성을 시작한 여성 노동자에 관한 다큐멘터리 <깔깔깔 희망버스>(2012)를 내놓은 이후, 세월호 참사 이후 1년을 기록한 <나쁜 나라>(2015)를 공동연출하고, <시 읽는 시간>(2016), <재춘언니>(2020), <풀>(2024)로 다수의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되었다. 그중 해고 노동자의 투쟁과 삶을 10년간 기록한 <재춘언니>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 상을 수상했다.